S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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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일요일의 풍경

  일요일 오후 어느 소규모 재봉 공장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태국의 뜩태우라는 건물들은 입구가 트여있다. 때문에 더운 날씨 때문인지 문을 열어둔 채 작업을 하던 곳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나가던 풍경, 나는 산업화의 마지막 세대일 것이다. 아직도 ‘사계’란 노래를 기억하고 대학초년생때 멋모르고 학생데모를 따라 나가곤 했었다. ...

어느 저녁의 온기

  푸타렛 시장어느 구석에서 다시 만난 사람. 그가 누구인지 알고있다. 그도 아마 나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거리를  오가다가 그가 공동수도에서 목욕을 하는 모습을 몇 번 마주쳤었다. 난 그가 이 근처 어딘가에서 일을 하는 사람인가 싶었다.   어두운 시장 어느 공간에서 그의 작은 온기를 지켜가는 모습을 목도한다.     10 March 2019 ...

몇 거리사진가들과 함께 책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세 분의 거리사진가들과 조그만 기념집 형식의 거리사진집을 발간했습니다. 물론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태국에서 찍은 거리사진들로,  활동하는 거리에서 찍은 사진들로 각 50여장 씩 담았습니다. 언제 공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태국 까페에선 들르시는 분에 한해서 공개가 가능합니다. 많이 들러주세요.  

제 5회 수원 국제 사진축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부족하나마 저의 방콕 차이나타운 거리 사진 시리즈 중 일부를 제 5회 수원 국제 사진축제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사회활동과 관련한 것이고 , 공감과 소통이라는 큰 주제 하에 지역의 지속적인 기록사진인 춤촌 딸랏너이 사진들 10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요 전시에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여러 사진인들과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데 더 큰 의의를 ...

그녀의 부재

4년전 받은 어금니 신경치료는 잘 되었는데 씌운 이에 틈이 생겨 내부가 모두 썩어 염증이 생겨 입안쪽에 고름길이 생겼다. 병원에 방문하니 예전 치료의 진료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언제 마지막 진료를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편안하고 차분한 젊은 여의사가 오늘 내 담당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전에 내 진료를 해준 의사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당시 시술을 해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