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부재

4년전 받은 어금니 신경치료는 잘 되었는데 씌운 이에 틈이 생겨 내부가 모두 썩어 염증이 생겨 입안쪽에 고름길이 생겼다. 병원에 방문하니 예전 치료의 진료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언제 마지막 진료를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편안하고 차분한 젊은 여의사가 오늘 내 담당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전에 내 진료를 해준 의사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당시 시술을 해준 […]

골목어귀

  그동안 찍어놓은 ‘본두공 /本头公‘ 사진들을 모아본다. 본두공. 우리나라말로 하면 터주신. 토지신과 같은 의미다. 민남인들은 외부에 정착하기 위해서 그 땅의 신령을 존중하는 사당을 만들곤했다. 중국신의 개념이 아닌 현지의 토지정령개념이다. 중국계 사람들이 얼마간 모여있는 곳, 골목이나 입구, 갈라지는 길 등에서 볼 수 있다. 사회적인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은 ...

교민잡지 기고를 중단했습니다.

교민잡지 기고를 중단했습니다. 처음 논의  된 부분에서 정확히 하고 넘어가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기고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불확실한 기획으로 장기간 제 의지와 무관한 프로젝트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할 뻔 했습니다. 무엇보다 상호 간의 조건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않은 제 불찰이 크다고 봅니다. 어쨋거나 교민 잡지도 훌륭한 매거진이기 때문에 기고 된 부분에 대해서 ...

최근심경

사진은 최근의 심경을 나타낸 것이다. 불속과 얼음속에 갖혀 있는 느낌이다. 해보지 않은 일은 고되고 , 조금이라도 잘하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있지만 사진일도 병행하고 거기다 원고 마감까지 겹쳐 있다. 욕심이 너무 많은 까닭이다. 하나라도 버려야 하는데 그게 정말 쉽지 않다. 사진은 작년 12월. Dec 2018 Charoenkrung Bangkok    

쌈팽 관음묘에서

  쌈팽시장 바로 아래 있는 관음묘. 아저씨에게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확히 관음묘가 언제 생겼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다만 이 곳은 원래 쓰레기장이 었다고 하는데 , 관음상을 가지고 가던 사람이 앉아서 쉬다가 일어나려던 때 관음상은 바닥에 붙어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2차 대전 때 이 곳도 폭격이 있었는데, 거리가 모두 폭격되는 중 이 관음묘만 그 폭발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