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에스프레소에 대한 소고

가끔 태국손님들도 원래 메뉴에 없는 메뉴들을 종종 주문합니다. 동네 음료 부스샵에서 마구잡이로 판 결과죠. 특별히 커피에 관심이 없는 손님들은 메뉴에 대해서도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이제는 스킬이 생겨서 손님 기분상하지 않게 에둘러 묻습니다.   손님 : 에스프레소 옌 주세요(아이스 에스프레소) 나 : 우유 넣어드릴까요 ? 말까요? 손님 : 네 / 아니요. 우유넣으라면 ...

좌충우돌 방콕까페 – 손님이 두렵다.

완 짝그리. 태국의 공휴일이라 일반적으로는 쉬지만 쉬지 않는 업체나 집들도 많다. 아침부터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 오더니 급기야 가족단위로 들어와서 꽤나 버거웠다.  오전 첫 손님은 외국에서 온 커피 수입상. 전 세계의 내노라하는 커피들을 맛보는 사람이다. 처음 르완다로 핸드드립을 내려달라 했는데 먹은 후 표정을 보니 그다지 만족스러워하지 않는 것 같아서 파푸아 뉴기니아 버진마운틴 ...

잊혀질 골목 풍경 -꼼푸타렛 시장 골목과 100년 가옥-

이 거리는 들어갈 때마다 놀라곤 한다. 골목을 돌아 쁘랭남 로드에서 꼼푸타렛 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맞딱드리는 이 건물의 엄청난 위용 때문이다. 입구의 쓰레기장 부터 주차장, 그리고 건물 발코니에서 느껴지는 생활상은 매우 무질서하고 청결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마치 블랙홀의 중심과 같이 이 건물은 강한 흡인력을 가지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내 호기심 또한 늘 이 시장과 건물을 ...

그 골목 사람들이 좋다. 2

쩌런끄룽 거리를 건너 다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이 골목도 딱히 다른 이름은 없는 듯 한데 쩌른 끄룽과 야오와랏, 그리고 파둥다오로 나갈 수 있다. 피팍사 길을 지나 꼼푸타렛 올드 마켓이 있는 곳 까지 익숙한 길들을 지나며 얼굴이 익은 사람들이 있는 길을 곧 잘 지난다.   첫번째 골목 파둥다오에서 쩌런끄룽으로 돌아나가는 길 작년 11월 쯤 이 좁은 […]

그 골목 사람들이 좋다.

카메라를 들면 집을 나서는 순간 여행이 된다. 익숙하고 쉽게 지나치던 것들을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나에게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장소들은 차이나타운의 이름없는 골목들이다. 후어람퐁 역사 안팎에서는 여러나라와 여러문화권, 여러지역의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후어람풍 끄룽까셈 수로만 넘으면 바로 차이나타운 지역 사람들의 특성이 드러난다. 넓고 큰 길 사이로 ...